운경건강대학의 보안 교육 강의와 즐거운 국악한마당
운경건강대학의 보안 교육 강의와 즐거운 국악한마당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2.10.17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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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의 즐거운 대학생활
강사가 오늘 강의 차례를 설명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운경의료재단 곽병원 부설 운경건강대학은 14일(금) 오후 2시에 운경건강대학 강당에서 경찰행정학 박사인 김민철 교수님의 보안 교육 강의와 김행옥 강사님의 국악한마당이 있었다.

2000년대 IMF 경제 위기와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로 민간 보안 산업이 크게 발전하였다. 그래서 보안요원을 지도 감독하는 경비지도사제도가 본격으로 운영되었다. 유비쿼터스, 첨단IT복합, 로봇산업, 드론,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으로 발전하였다.

보안은 경비대상시설에 설치한 기기에 의하여 감지 송신된 정보를 그 경비대상 시설 외의 장소에 설치한 관제시설의 기기로 수신하여 도난 화재를 방지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생체 인식 기술 어디까지 왔나! 내 몸(눈의 홍채)이 열쇠가 된 세상이다. 염해일 기자

기계 보안은 상주 경비원의 유무에 따라 로컬/ 무인기계경비로 나누어진다. 로컬기계경비는 감시센터에서 센서(CCTV), 출동(대처), 경비원 상주로 이루어지고, 무인기계경비는 유무선 통신망에 의해 센서(CCTV), 이상분석(출동지령), 출동(대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방범업무는 경비개시에서 해제까지 경비대상물에 대한 도난, 파손, 손실을 감시하며 출동하는 업무(범죄예방 및 대응서비스)이다. 방제업무는 화재, 가스누출 등 재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24시간 감시하는 업무(화재감지 및 가스 누출통보서비스)이다.

설비제어는 365일 자동화 프로그램과 연동되어 출입문, 셔터, 에어컨, 공조기, 보일러 등의 작동을 스케줄에 의해 제어하는 업무이다. 설비감시는 저수조의 만수상태, 수전설비의 정전, 발전기 및 에어컨의 동작 상태를 감시하여 이상 발생 시 가입자에게 통보 또는 출동 대처하는 업무이다.

 로봇탱크, 로봇경비 개발에 대한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감지기는 인간의 오감과 같은 역할을 하며 경비의 처음을 담당하고, 주장치는 경비구역의 이상상황을 분석하고 각종신호를 출력할 수 있다. 통신선로는 경비구역의 이상 유무를 상황실로 전송할 수 있고, 상황실은 음성, 영상 등으로 수신된 경보신호를 분석하고, 판단하여 출동명령과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출동요원은 경비구역을 순찰하며 상황실의 명령을 받아 현장에 출동을 한다.

시스템 구성은 방범센스, 주장치, 통신시설, 관제시설, 출동요원이다. 통합보안 시스템 구성은 기계경비, 영상보안, 출입통제, 설비제어, 설비감시, 근태관리이다. 무인방범과 영상보안의 구성은 첫째 무인방범은 사업장내 침입금지/순찰대원 출동 지원 서비스이고, 영상보안은 사업장내 주요 공간(계산대, 진열대 등) 카메라설치 영상 확인이다.

침입경보 시스템의 첫 번째인 자석 감지기는 리드접점 ON/OFF를 검출하는 센스, 침입감지 시스템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자력의 변화를 이용한 무전원 감지기이다. 동작원리는 문에 설치된 영구자석이 문틀에 설치된 리드 스위치에 근접하면 리드 부분이 자성체는 자계에 의해 자화, 양 접점에 유기된 N극과 S극이 자기 흡인력에 의해 흡입함으로서 접점이 되어 닫힌다. 자계가 제거되면 리드스위치는 탄성에 의해 접점이 열리는 구조이다.

금고 감지기는 감지기 본체의 탈락 및 배선의 단선을 감지하는 센서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침입경보 시스템의 두 번째인 유리 감지기는 유리면의 파손 시 독특한 진동(주파수)을 감지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인 금고 감지기는 금고문의 개폐, 충격에 의한 진동, 감지기 본체의 탈락 및 배선의 단선을 감지하는 센서이다. 네 번째 방법인 사이렌/경광등은 교수님이 단상에 미리 설치해 놓은 기계로 실제로 시범을 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출입통제 시스템은 물리적 소유물 확인 방법은 자물쇠, 카드이고, 지식적 고유 정보 확인방법은 비밀번호이고, 생체식별 정보 확인 방법은 지문, 얼굴, 눈의 홍채이다. 출입통제 시스템은 주요시설물 및 주요지역의 출입 장소에 허가된 사람 또는 차량을 식별하여 출입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위험물 등의 불법유출 예방, 도난예방을 한다. 현재는 내 몸이 열쇠로! 생채인식 기술이 크게 발전하였다.

생채인식기인 눈의 홍채, 손바닥으로 비밀번호를 대신하여 현금을 인출할 수 있고, 실핏줄로 생채인식을 할 수 있는 영상을 감상하였다.

단상에 설치한 기계로 싸이렌/ 형광등 설명을 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둘째시간 김행곡 강사님의 국악한마당은 강사가 국악에 대한 전체 해설을 한 후 남도창을 불렀다. 남도창을 부른 후 경기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로 시작되는 경기창을 불렀다. 경기창을 부를 때 “얼씨구” “좋다”란 추임새를 넣는 방법을 배웠다. 강사가 경기창을 부르다가 흥이 나니 부채를 들고 부채춤을 추면서 부른다. 학생들이 박수를 치면서 노래사이에 “얼씨구”, “좋다”란 추임새를 계속 넣어주었다. 

강사가 심봉사가 심청이를 만나 눈을 뜨는 극적인 장면을 한 구절씩 부르면서 따라 부르라고 하였다. 심청가를 가르친 강사가 다시 경기민요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고 시작되는 2절을 부른다. 이어서 강사가 장구를 치면서 ‘어랑어랑 내 사랑’으로 시작되는 노래를 불렀다. 학생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추어주면서 “얼씨구”, “좋다”란 추임새를 넣어주었다. 강사가 노래를 부르면서 “잘 부른다.”고 자하자찬을 한 후 학생들에게 한 구절씩 따라 부르게 하였다.

강사가 경기창을 열창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강사가 ‘어기야 디어차’로 시작되는 뱃노래를 부른다. 강사가 “어야야 디야”를 부르면 학생들이 후렴구로 “어야디야”를 불러 주었다. 노래가 끝나니 박수소리가 우렁차다. 흥이 난 강사가 ‘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다.’로 시작되는 노래를 연속적으로 부른다.

가요한마당이 끝나니 강사가 자기가 좋아하는 가요를 부르겠다면서 장구 소리에 맞추어 흘러간 옛 노래인 ‘오동추야 달이 밝아’로 시작되는 노래를 부른 후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부른다. 앞자리에 앉은 흥이 난 학생이 돈을 들고 나가서 강사가 치는 장구 위에 올려놓고 내려온다.

강사가 장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기분이 좋은 강사가 연속적으로 ‘앵두나무 우물가’,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언제까지나 헤어지자 말자’로 시작되는 흥겨운 노래들을 연속적으로 불렀다. 학생들이 흥에 겨우 어깨춤을 추면서 박수를 쳤다.

강사가 노래를 모두 마친 후 “즐거웠느냐?”고 물었다. 학생들이 즐거웠다고 하니 자기의 장기인 장구 치는 묘기를 보여주겠다고 한 후 멋지고 현란한 장구를 치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이 장구소리에 맞추어 박수로 장단을 맞추어 주었다. 강사가 장구를 치면서 “좋다”는 소리를 연속적으로 하였다.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가 강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강사가 자기가 좋아하는 옛 가요를 열창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장구 치는 모습을 보여준 강사가 마지막으로 “아 가엽다 이내 몸”으로 시작되는 노래를 부르니 무대 앞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무대로 올라가 강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돈을 장구 위에 올려 놓고 내려오니 국악한마당이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