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민갤러리 하반기 ‘행복을 꽃 피우다’ 정기 전시
2022 시민갤러리 하반기 ‘행복을 꽃 피우다’ 정기 전시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2.10.06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생활문화센터가 나의 이야기로 ‘행복을 꽃 피우다’ 전시
행복을 꽃피우다 전시. 염해일 기자

대구생활문화센터(센터장 김찬극)는 2022년 9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2022 시민갤러리 하반기 정기 전시로 ‘행복을 꽃 피우다’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 시민의 문화 일상화를 위해 2021년 말 대구생활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시민 모두가 생활 속 문화를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인연2, 드리푸트우드, 우드볼 외  200Cmx700Cm 2022년. 염해일 기자

특히 올해는 기획자를 선정하여 ‘시민갤러리’ 전시 선정 동호회와 협업을 통한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기획전시는 '나의 사계절 이야기'를 주제로 대구생활문화센터 앞 화랑공원의 사계절 풍경과 어우러지는 전시로 12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2022 시민갤러리 정기전시 “나의 이야기”는 보이는 뜻 그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품을 구성한 생활문화동호회가 주체가 된 전시이다.

눈꽃, 거울 외 220Cmx200Cm/2021. 염해일 기자 

동호회 활동을 하며 배우고, 만들고, 나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시민 갤러리에서는 하나의 주제 안에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을 만나 볼 수가 있다.

나만의 취미로 즐기던 작품들을 꺼내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나의 이야기 안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지금은 중년 여성 동호회 박신영, 김은정, 신정희, 정윤화, 천정인 등이 ‘행복을 꽃피우다’가 전시되고 있다.

부엉이 혼합소재 90x150Cm/2019.  염해일기자

 

이번 전시는 아무런 도구 없이 오로지 손으로만 한 올 한 올 엮어서 매듭을 맺었다. 시작은 힘이 많이 들었지만 수많은 매듭과 패턴들로 탄생되는 작품들은 단조롭기도 하고, 또는 복잡하기도 한 우리네 세상살이와 닮아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매듭짓는 동안 오로지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평온하고 행복하다.’고 하였다. 그 행복감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 역행하는 매듭짓는 느린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하였다.

철재링, 면사 200Cmx 250Cm 2022. 염해일 기자

이렇게 행복한 마음이 녹아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그들의 일상이 묻어 나온 매듭으로 지내 온 일상은 분명히 희망적이고 행복했다고 하였다.

대구생활문화센터장 김찬극은 “생동지기와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교류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갤러리를 통해 많이 지쳐있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