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원장 권석환)이 주관하는 제49회 안동민속축제가 ‘안어대동, 그 천년의 꿈’이란 주제 아래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안동 웅부공원 등에서 열린다.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지역 민속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 및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68년에 처음 개최한 지역 축제로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랜 역사를 지닌다.

이번 축제는 먼저 개막을 알리는 성황제를 시작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기원하는 서제, 취타대의 전통민속길놀이가 개막행사로 치러진다. 이어서 안동차전놀이, 안동놋다리밟기, 저전동농요 등 무형문화재 및 주례, 전통혼례 시연, 성주풀이 공연, 짚·풀 공예 경연대회, 경북북부지구 친선궁도대회, 민속씨름대회, 안동시민 민속장기대회,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시민민속바둑대회 등 각종 대회, 안동민속축제展, 안동민속축제 사진 전시회, 민속놀이·한지공예 체험, 한자이름쓰기 체험 등 28개 단체에서 준비한 30개 종목이 선을 보인다. 한편 지역민의 화합을 위한 민속놀이한마당, 시민화합한마당과 대동난장도 이 기간에 축제의 하나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다가 부활한 제49회 안동민속축제는 ‘2022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됨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한마당 잔치로서 이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무수히 많은 안동 민속 중에서 완전한 정수만을 모았다고 할 수 있는 제49회 안동민속축제에 얼과 신명이 다시금 하늘에 닿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관광객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