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서 간단한 한 끼, '성심당' 빵집을 아시나요
대전역에서 간단한 한 끼, '성심당' 빵집을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9.18 0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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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의 자부심 성심당
대전역 성심당 입구. 박미정 기자
대전역 성심당 입구. 박미정 기자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하였다. 현재는 대전 은행동 본점, 롯데점, 대전역점, DCC점 4곳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 제과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대전 향토기업이다.

갓구운 빵들이 진열대에 빼곡하다. 박미정 기자
갓 구운 빵들이 진열대에 빼곡하다. 박미정 기자

 

 

성심당은 각종 SNS를 통해 알려져 대전 맛집하면 '성심당'이 고유명사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성심당의 대표 메뉴는 '튀김소보로', '판타롱부추빵'이다. 최근에는 '모찌식빵', '명란바게트', '고구마소보로' 등이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 외에도 보문산메아리, 카카오순정, 성심앙버터, 각종 고로케 등 다채로운 종류의 빵들이 쉴 새없이 팔리고 있다.

방문객들이 계산대에 서 있다. 박미정 기자
방문객들이 계산대에 서 있다. 박미정 기자

 

 

성심당이 대전 시민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빵 맛 외에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문화' 철학 때문이다. 대전 시민들에게 판매 후 남은 빵을 기부하는 전통이 있다. 현재 연 매출 400억이 넘는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 점포를 확장하지 않고 있으며,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라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역 성심당은 2012년에 직영점을 열었다. 창업 당시 역전의 천막에 불과했던 성심당이 56여 년만에 대전역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입성한 것이다. 

대전역 철도 기관사 조형물. 박미정 기자
대전역 철도 기관사 조형물. 박미정 기자

 

대전역엔 세 개의 긴 줄이 있다. 하나는 매표창구 줄이고, 또 하나는 화장실 줄이며, 마지막 하나는 성심당 튀김소보로 전용 줄이다. 2017년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도 직영점을 냈다. 대전역을 잠깐 들릴 틈이 있다면 성심당 대전역점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멀리 대전역이 보인다. 박미정 기자
멀리 대전역이 보인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