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자립 지원 '지역사회 체험홈 2호(남성)' 개소
노숙인 자립 지원 '지역사회 체험홈 2호(남성)' 개소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8.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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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 생활인의 자립생활체험 기회 확대

대구광역시사회서비스원 희망원(대표이사 김영화)은 대구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원을 받아 달서구 대곡동에 지역사회 체험홈 2호(남성)을 마련하여 17일 오후 입주식을 가졌다.

달서구 대곡동 지역사회 체험홈 2호(남성) 마련하여 17일 오후 입주식 가져  대구시 제공
달서구 대곡동 지역사회 체험홈 2호(남성) 마련하여 17일 오후 입주식 가져 대구시 제공

체험홈은 희망원 생활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주거공간을 지원, 사회적응에 대한 체험 및 일상생활 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생활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에 개소한 체험홈 2호는 여성 체험홈 1호점에 이어 희망원 남성 생활인의 자립체험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2명의 생활인이 자립을 목표로 입주해 생활할 예정이다.

희망원에서 22년간 거주해오다 체험홈 2호에 입주하게된 이남수(48세, 가명)씨는 “시설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었지만 시설이 아닌 나만의 공간에서 내 선택으로 생활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화 대표이사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희망원에서 자립한 생활인은 46명으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시설 내 체험홈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희망원의 생활인에게 자립생활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