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9 구급 출동, 올 상반기 하루 평균 400건 이상, 60대 이상 절반 넘어
대구 119 구급 출동, 올 상반기 하루 평균 400건 이상, 60대 이상 절반 넘어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7.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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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19(오미크론) 확진자 폭증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구급 수요 증가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402번의 구급 출동으로 24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구급출동 현장. 대구시 제공
구급출동 현장. 대구시 제공

대구소방에 따르면 상반기 구급출동 건수는 72,770건, 환자 이송은 44,7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구급출동은 17.4%, 환자 이송은 12.1% 증가했다.

대구소방은 지난 3월 코로나19(오미크론) 확진자 폭증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경제활동 활성화 등으로 구급수요가 늘어난 것을 구급활동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이송 환자별 유형을 살펴보면 질병이 32,884건(73.4%)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7,324건(16.4%), 교통사고가 3,111건(6.9%)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8,015명(17.9%), 60대 7,570명(16.9%), 80대 6,602명(14.8%), 80대 이상이 1,053명(2.4%) 등으로 60대 이상 노년층 비율이 23,240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거주지가 30,211명(67.5%)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3,172명(7.1%), 의료관련시설 3,021명(6.7%) 순이다.

대구소방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구급 이송 유형과 시기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119구급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대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