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해마다 오는데 우리는
어린이날은 해마다 오는데 우리는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2.05.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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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5일은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제정 100주년을 맞는 해다. 어린이날을 선포한 이후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 되었다가, 해방 후인 1946년 어린이날 행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어린이날이 1973년부터는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가 지금은 공휴일로 정해 지키고 있다.

100년 전 방정환 선생은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어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용어라고 설명되어 있음은 '어린이'에는 존중하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과연 우리는 어린이라는 말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린이'라는 용어를 초보자 또는 미숙한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요리, 주식, 골프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요린이, 주린이, 골린이 등으로 사용한다.

어린이날 제정 100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슬기롭고 씩씩하게 꿈을 펼치며 이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은 보살펴야 한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올려다보면서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 그들도 독립된 인격체로 자라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어린이날 하루만 어린이, 어린이 하지 말고 365일이 어린이날이라는 생각을 어른들은 가져야 한다. 어린이들은 이 나라를 짊어질 미래의 일꾼이다.

태극기를 그리며 애국을 다짐하는 어린이들. 안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