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묘목생산지인 경산종묘산업 특구를 찾아서
전국 최대 묘목생산지인 경산종묘산업 특구를 찾아서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2.04.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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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맞이하여 정원수와 유실수 심기
판매하기 위하여 전시된 묘목들.  염해일 기자

가정과 조상의 산소에 조경수와 유실수 심기 좋은 2022년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최대 묘목생산지인 경산종묘산업 특구를 찾았다. 최근 경산종묘산업 특구는 묘목판매 성수기를 맞아서 생산농가에서 출하한 묘목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산종묘산업특구는 하양읍(대조리, 환상리, 금락리)과 진량읍(보인리, 봉회리) 일대에 415㏊, 680호 규모로 2007년에 지식경제부에 의해 지정되었다.

경산종묘산업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지역특구 평가에서 전국 186개 지역특구 가운데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어 ‘2017 지역특구평가 우수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42억 3000만 원을 투입, ‘우량 종묘생산단지 육성’, ‘경산종묘수목원 조성’, 경산종묘 브랜드 홍보 및 종묘생산 전문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수인 황금측백과 꽃 모종.  염해일 기자

2022년 2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과수 무병화 관리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2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 과수 무병묘목 생산, 공급지원(무병화 및 무병묘 검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가 과수종묘 선진화 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전담팀 구성은 물론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연계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00년 전통의 종묘 역사를 기반으로 연간 3,000만 주를 생산 전국 70%를 점유하고 있다.

올 한해 경산종묘산업 특구지역의 종묘생산은 종자, 육묘업 87개 업체, 법인 참여농가 514농가 등 680여 농가에서 과수, 장미, 관상수 등을 600㏊에서 전국의 70%인 연간 3,000만 주를 생산하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경산종묘산업 특구지역의 유실수 묘목 소비자 가격은 사과 15,000원, 포도 3,000원, 배 6,000원, 감 12,000원, 단감 13,000원 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또 복숭아는 6,000원, 자두 5,000원, 대추 7,000원, 호두 5,000원, 밤 5,000원, 앵두 5,000원, 체리 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출하준비 중인 각종 묘목들.  염해일 기자

경산종묘산업 특구의 정원수는 무궁화 10,000원, 소나무 1,500원, 산철쭉 6,000원, 측백나무 20,000원, 반송 10,000원, 황금측백 5,000원, 개나리 15,000원, 사철나무 25,000원, 화살나무 7,00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경산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 정희진)은 “경산종묘산업특구는 크게 유통센터와 종묘기술개발센터, 홍보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은 묘목식재와 관리, 영농 상담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농원과 생산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은 “경산묘목은 대한민국 대표묘목브랜드이다. 경산묘목조합의 400여 생산자 단체가 직접 경산묘목유통센터를 운영하며 검증된 품종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