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우록마을 남지장사(南地藏寺)에도 봄기운이
달성군 우록마을 남지장사(南地藏寺)에도 봄기운이
  • 김상현(강민) 기자
  • 승인 2022.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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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달성군 가창면 남지장사(南地藏寺)
팔공산 북지장사와 대치되는 사찰

 

남지장사(南地藏寺)는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우록동 최정산 뒷편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684년(신라 신문왕 4)에 양개 스님이 창건. 신라 때에는 왕이 토지와 노비를 하사하고
지역 유지들도 시주를 많이 하여 사세가 매우 컸다 한다 .
한때는 8개 암자를 거느렸고 수도하는 승려만도 3천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 유정(惟政) 스님이 남지장사를 승병의 훈련장으로 이용하였으며, 그러나 왜군에게 점령되어 소실 되는 수난을 당한 사찰이기도 하다
1653년(효종 4) 인혜(印惠)가 중건하였고, 1767년(영조 43) 모계(慕溪)와 풍흡(豊洽)이 중창. 이어
모계가 중창한 뒤 팔공산 동화사 부근의 북지장사(北地藏寺)와 대칭되는 곳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절 이름을 남지장사로 바꿨다고 한다.
대구 도심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우록 마을에서 절까지 오르는 길이 협소해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이곳은 최정산 자락이라 등산코스와 가을에는 억새밭 능선도 볼만한 구경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