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에서 715만불 계약 체결
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에서 715만불 계약 체결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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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규모 치과의료기기전시회 AEEDC2022서 전년대비 3배 계약 실적 달성

대구시의 지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2022년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715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  대구시 제공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 대구시 제공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대구시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제26회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2022)’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632건, 1,83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 71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년도 263만 달러 대비 세 배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써지덴트, ㈜메디피아, CSM 임플란트, 이프로스, 코리덴트, ㈜예스바이오테크, 덴스타㈜, ㈜원데이바이오텍, ㈜가보우츠 , ㈜레피오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10개 사가 참여했다.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1996년 최초 개최돼 올해로 26회째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의 경우 전 세계 60개국, 3,600개 사가 참여하고, 6만6천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10개 사를 포함해 123개 사가 참여해 중동 및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전시회 기간 중 주두바이총영사관 문병준 총영사가 대구공동관을 방문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치과의료기기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프로스는 10년간 지속적인 참가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랍에미리트, 이란,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기업들과 총 62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한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이란 등 중동기업들과 9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교정용, GBR 스크류 등 2만4천대 공급을 요청받는 등, 이란, 이집트 기업들과 총 10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에 이어 터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5월) 및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 덴탈엑스포(10월)에도 공동관을 구축해 지역치과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