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 기장 오랑대
일출 명소 기장 오랑대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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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의 절경 오랑대
기장 오시니아 오랑대 전경. 박미정 기자
기장 오시니아 오랑대에 여행객이 산책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옴츠리고 듣는 바다 숨소리

묵직한 어둠 뒤집어 보시려나

한 줄기 진홍띠 하늘에 걸렸네

불끈 솟은 빛의 위력

갈매기 목쉬도록 새날을 환호한다

(새 아침, 정정근)

 

기장 오랑대에 여행객이 산책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기장 오랑대 전경. 박미정 기자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와 사랑리의  동부산관광단지는 2016년부터 테마파크의 공동 브랜드로 '오시니아(OSIRIA)'로 불리고 있다. 오랑대는 오시니아 산책로에 있으며, 오랑은 '연오랑 세오녀'의 오랑이 아니라 다섯 명의 남자 (오랑,五朗)이다. 오랑대는 옛날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만나기 위해 시와 벼슬을 한 다섯 명의 선비가 이곳에 왔다가 바다 위 암벽 위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사랑대는 해동용궁사 바로 옆에 있으며, 기장 8경 중 7경에 해당된다. 사랑대 암벽 위에 '학사암'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랑대는 용의 전설을 품은 곳으로 스님과 용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 

2021 신축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일출명소 오랑대에서 새해 희망과 꿈을 펼쳐본다. 

기장 오시니아 산책로에 연인이 다정스럽다. 박미정 기자
기장 오시니아 산책로에 연인이 다정스럽게 앉아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