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옛 포항역 자리 육교 철거
포항시 옛 포항역 자리 육교 철거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1.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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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옛 포항역 자리 육교 철거

 

육교
옛 포항역앞 지난달 10월29일 밤 육교가 철거중인 모습 - 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시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세심한 행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포항시 공무원들의 친절한 행정을 칭찬하는 글이 연이어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 게시글에는 이승규 남구청 주무관에 대해 “해박한 업무지식과 막힘없는 답변으로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는 포항시 공무원이 있어 감동이다”라며 극찬했다.

또 다른 글에는 남구보건소 최단비 주무관을 칭찬하며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업무에 대해 자기 일처럼 알아봐 주고 같이 걱정해 줘 정말 의지가 됐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진호 환여동장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언으로 아동과 학부모를 위한 ‘텃밭 가꾸기 사업’을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고맙다'는 한 지역아동센터장의 감사와 기계면 농기계 임대사업소 주무관의 친절한 응대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구도심의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육교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교통여건을 고려해 시민들의 통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29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만 차량을 통제했고 통제구간은 용흥 현대아파트~구)포항역 사거리로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길이 115m의 대규모 보행육교를 철거했지만 세심한 행정과 더불어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한 협력으로 야간시간대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의 남·북구를 잇는 길목에 설치돼 통행량이 많은 양학육교에는 올해 5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계단 벽면에 포항의 랜드마크인 영일대장미공원, 철길숲 등을 모티브로 한 아크릴판을 깔끔하게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녹슬고 노후화돼 어두웠던 육교의 이미지를 떨쳐내면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제공하게 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원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며 시민들의 입장을 배려해 최선의 친절서비스로 감동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친절행정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