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금성면 하리,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 열어
의성군 금성면 하리,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 열어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1.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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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사일로 지치기 쉬운 10월
쉼과 여유로 건강한 가을맞이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에서 축하 인사하는 김주수 군수. 원석태기자

 

지난 달 30일(토) 오후 1시 ‘의성군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 행사가 노을빛 고운 하리마을(금성면 하리동)안 나부지 저수지공원인 ‘마을커뮤니티 공간’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축하와 격려의 마음으로 주변 마을 주민, 하리주민 등 150여 명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10월의 마지막 날,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주민 위로행사가 있었다.

잔치에는 흥이 있어야 한다면서 마을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대리리 하모니카 합주단’(부녀회장. 박순서)이 바쁜 가을걷이를 잠시 멈추고 달려와 잔치에 흥을 더해주었다.

'사랑 합니다' 대리리 하모니카 합주단. 원석태기자

 

디아만테팀의 활기찬 연주. 원석태기자

 ‘꽃밭에서’ 란 곡을 시작으로 ‘오빠 생각’ 등 메들리로 연주를 이어가자 지나간 어린 시절 생각이 났는지 엷은 미소가 얼굴 가득하면서 즐거워하였고, 그 흔한 단풍 마저도 볼 여유가 없을 만큼 바쁜 시간이었지만 잠시 여유를 갖게 되면서 모처럼의 만남인지 얼굴이 밝아보였다.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디아만테(다이야몬드의 이태리어)의 기타와 타악기가 감미 된 음악은 또 다른 재미를 불러왔다. 매 연주마다 춤을 추며 호응의 박수소리는 멀리 퍼져나갔다.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에 참여한 주민들 1. 원석태기자
행복마을 가꾸기 마을잔치에 참여한 주민들 2. 원석태기자
신나는 연주에 모두가 한마음. 원석태기자

 

행사 주관자인 신영삼(하리1동장)씨는 “농사일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바쁘게 병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성과 보고회도 하고, 위로 행사를 계획 중에 이번 의성군에서 공모한 마을만들기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어서 기쁘고, 성공적 사업을 위해 이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전시된 생활공예품과 분재들. 원석태기자

 

1, 2차 사업에서 변화된 마을 환경을 이웃들에게 소개도 하는 사진전과 소득사업으로 틈틈히 만든 생활공예품, 정성스럽게 키운 분재 등 판매 코너도 있었다. 여기서 발생된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 혁신 계획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저수지에 인공 섬을 조성하여 구름다리로 연결하며, 저수지 주변에 가로수 길을 만들고, 무인카페, 또 중앙에 분수대를 설치하여 사철 휴식공간으로, 분재교육장을 만들고, 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후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었다. 신 동장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가 협력됨을 보면서 분명히 앞선 마을로 성장 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