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달성군지회, 화랑 무공훈장 전수식 열려
6.25 참전용사 달성군지회, 화랑 무공훈장 전수식 열려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1.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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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받은 아버지의 훈장

6.25 참전 용사 달성군 지회 화랑 무공훈장 전수식 열려

 

고(故) 박영진 아들 박문석씨 외 가족들이 훈장증과 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임동호 지회장 제공

대구시 달성군 보훈회(지회장 임동호)에서는 지난 9월 1일 달성군 보훈회관에서  6.25 참전 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이 있었다. 이날 수훈자는 고(故) 조세호, 고(故)박영진님으로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조사단에서 결정되었다. 

고(故)조세호님은 장녀 조명희씨가, 고(故)박영진님은 아들 박문석씨가 전수하였다. 전수식에 참석한 가족은 "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아버님께서 직접 받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며 아쉬워했다. 이들은 무공 수훈자 유족으로 봉사하면서 살아가겠다고 감회를 말했다.

이날 임동호 달성군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두 분의 선배님께서는 6·25전쟁에 참전하시어 사선을 넘나드는 전투에 몸 사리지 않고 용감히 싸운 혁혁한 공로를 늦게나마 유공자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공수훈자회는 적과 싸워 공을 세우고 훈장을 받으신 두 선배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것이 의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 관계자, 무공수훈자회 대구지회장, 달성군 지회장, 유족 지회장, 지도위원, 자문위원 내빈과 유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임동호 달성군 지회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달성군 지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