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탐방] 내가 축협이라고~*
[동네 탐방] 내가 축협이라고~*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1.08.28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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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축협이라고~*

나이테 처럼 삶의 연륜의 징표이기도 하다  유무근 기자

 

“축협 마크다!” 대중교통 250번 시내버스 뒷좌석에서 여학생 너덧 명이 “저 할아버지 축협 마크다”라고 깔깔거린다.

초근목 보릿고개 시절을 살아온 삶에 연륜을 말해주듯 이마에 축협(축산업협동조합)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76세 이동환(가명) 할아버지다.

젊은 시절 철도청과 칠곡군청 공무원으로 36년 공직생활 정년 퇴임하여, 고향 칠곡군 지천면에서 원예를 취미 삼아 부부가 소일하고 있다.

요즘 시니어 이동환 씨는 바쁘다. 칠곡군청 교육관에 ‘SNS 스마트폰 활용법’, ‘줌 회의 활용법’ 수강생으로 주 2회 다닌다. (코로나19 관계로 대기)

일요일에는 부부 동반하여 신동성당에 다니는 열심한 신자이기도 하다.

이제 이동환 씨 수식어는 축협 할아버지가 되었다.

내가 축협이라고~*  이도환 씨가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유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