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지역정착 신혼부부 최대 500만원 지원"
울릉군 "지역정착 신혼부부 최대 500만원 지원"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1.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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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지역정착 신혼부부 최대 500만원 지원"
울릉군청 건물 - 강문일 기자
울릉군청 건물 - 강문일 기자

 

7월 1일부터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 시행
울릉군이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제정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총력에 나섰다. 울릉군은 인구 유출 방지와 전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한 인구증가 시책 지원사업은 크게 전입세대지원과 결혼장려금지원으로 나뉜다.
전입세대지원은 조례 시행일 이후 울릉군으로 전입 한 날로부터 6개월 이상 울릉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전입세대가 지원대상이다.
전입한 1인 세대 10만원, 2인 세대 20만원, 3인 세대 30만원, 4인 이상 세대 50만원을 지급하여 1세대 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결혼장려금 지원은 울릉군에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6개월 이상 울릉군에 실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만49세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지원한다. 결혼장려금은 혼인신고 6개월 경과 후 100만원, 최초 신청일로부터 1년 경과 후 100만원, 2년부터 4년 경과 후까지 매년 100만원 지원하고 부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이로써 인구증가 시책 지원 사업의 전입지원금 및 결혼장려금은 내년 1월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인구증가를 위한 발판이 되어, 단순한 인구유입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를 대비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에 힘써 마음놓고 아이들을 낳고 기를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울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했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2019년부터 타 시군보다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이에 울릉도의 인구는 지난 2017년 1만 명 이하로 줄어들어 올해 4월 기준 9035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 전에 9천명 붕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이번 전입세대 지원 및 결혼장려금 지급이 인구증가에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