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엔 온택트 강의가 뜬다
코로나19 시대엔 온택트 강의가 뜬다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1.01.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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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애타 웃음 줌 (zoom) 교실 열어

대구경북흥사단(대표 김성수) 평생교육원(원장 남병웅)에서는 애기애타 웃음 줌 (zoom) 교실 24기 수강생 40명을 모집하여 남병웅 원장 외 애기애타 웃음동아리 강사회원들의 재능기부로 교육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날려 극복하고 건강과 행복을 찾도록 지난 12일 (화)부터 3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씩 10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개강식은 수강생 40여 명이 줌 영상으로 참가한 가운데 남병웅 원장 인사말, 강사소개에 이어 김성수 대표의 환영 인사와 수강생 자기소개, 강의 순으로 하였다.

대구경북흥사단의 웃음 줌 강좌 개강 안내 장면이다. 대구경북흥사단 사진 제공
대구경북흥사단의 웃음 줌 강좌 개강 안내 포스터. 대구경북흥사단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에 웃음 교실 23기 집합 교육이 중단되었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언택트 문화로 변화하면서 강의도 온택트 강의로 바뀌어 시대 흐름에 부응하여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웃음 zoom 과정을 운영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PC 온라인 공간 (zoom 프로그램)에서 편하게 접속하여 교육받을 수 있다.

남병웅 원장은 인사말에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옛말과 같이 웃으면 복이 온다, 웃어야 건강이 유지된다. 여러분은 연초부터 웃음으로 출발하게 되었으니 올 한해 큰 복을 받을 것이다. 탁월한 선택으로 본 과정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자신도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자’라는 뜻인 ‘애기애타(愛己愛他)’ 웃음 교실은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을 주창한 흥사단 설립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빙그레 미소 운동을 이어받는 것이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웃음을 통한 행복 바이러스를 널리 전파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시민을 위해 수강료를 받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웃음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성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건강을 찾기 위한 웃음 줌 강좌에 지원해 주어서 감사하다. 웃음으로 즐거움을 찾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10주간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가운데 재미있고 즐거운 교육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했다.

개강식 후 이어진 첫 강의는 남병웅 교수의 ‘마음 열기,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으로 참석자 소개, 웃음 스트레칭과 웃음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기는 가운데 서로 마음을 열고 네트워킹하여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남 교수는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 온다. 내가 웃어야 내 행운도 미소 짓고, 나의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이 된다. 웃음이 평생 상비약이라면, 사랑은 평생 비상약이다. 기분을 좋게 하는 웃음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는 햇볕과 같고 햇볕처럼 화사한 미소는 집안을 들여다보는 천사와 같다. 마음 꽃 한 송이는 백 년의 향기를 풍긴다. 마음의 향기를 지니고 생활하자”라고 했다.

줌 강의에서 참석 수강생들이 손뼉을 치고 웃으며 즐기고 있다. 강순화 사진 제공
줌 강의에서 참석 수강생들이 손뼉을 치고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순화 제공

교육 후 댓글에서 수강생 정구철 씨는 “24기 회원님들 크게 웃고, 길게 웃고, 온몸으로 다 함께 웃어봅시다.”라고 웃음을 강조하고, 김용순 씨는 “화면의 시대, 핸드폰은 보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너무 새로운 것이다. 핸드폰을 교육에 잘 활용해야겠다”라고 했다. 석미향 씨는 “강의를 꼭 듣고 싶었는데 사무실에서 퇴근이 늦어 늦게 입장하려니 안 되어서 아쉽다. 다음 주에는 먼저 입장하여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강사회원 김용호 씨는 “웃음 줌 zoom 하하하! 웃음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체 면역력 팍팍! 코로나19 바이러스 이겨 내어 활기 넘치는 건강한 일상의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줌 교육 참가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했다. 김말선 씨는 “종래의 집합 강의 방식에서 대비면 강의로 달라진 것에 놀랍다.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생각났다”라고 했다.

남병웅 교수는 “줌 강의 수강에 아직 익숙하지 못한 점이 있음에도 잘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연수를 통하여 변화의 시대, 새로운 온텍트 문화에 빨리 적응해 가면 좋겠다. 가정과 직장, 일상생활에서 많이 웃으시며 건강한 한 주를 보내고 다음 주에 다시 뵙자”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