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취미생활
노년의 취미생활
  • 여관구 기자
  • 승인 2019.03.1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의 기쁨이 충만한 삶

< 노년 취미생활 >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도 아니다.

무엇을 보고 배운 것도 아니다.

내 생활 주위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돌이 앉아 있었다.

언제나 보는 친근한 모습이지만 오늘만은

나에게 무언의 말을 거는 듯 했다.

자세히 살펴보았다.

스스로 자기 마음을 표현해 놓은 돌

또는 어떤 형상을 생각나게 하는 돌 등

다양한 모습들의 돌들을 보며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

벌써 그들과 마음으로 이야기 한 세월이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오해한 적도 많았지만

요즘은 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가 요구하는 모습을 완성하고 나면

내 마음의 기쁨이 얼마나 충만한지요.

늦은 나이에 취미생활로 이보다 더 보람된 것이 또 있겠는가.

내 삶을 즐겁게 하는 것들
내 삶을 즐겁게 하는 것들
공작새의 예쁜 삶
공작새의 예쁜 삶
까치의 기쁜소식
까치의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