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산 김동욱 작가의 대형 서예퍼포먼스 행사가 '회룡포 예술로 승천하다'를 주제로 10일 오전 11시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제2뿅뿅다리) 백사장에서 펼쳐졌다.

행사에 앞서 풍양공처농요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장경자(사,예천아리랑보존회장), 가수 이한경, 가수 강민주 등 출연진이 식전 공연을 펼쳐 백사장을 찾은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예가 쌍산 김동욱(이하 쌍산)은 길이 150m 폭 2m 크기의 대형 광목천에 가수 강민주가 부른 ‘회룡포’ 노래 주제인 ‘어머니 품속 같은 회룡포로 돌아가리다.’ 가사 전문을 쓰고 솟대 12점을 전시하는 대형 서예퍼포먼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쌍산은 개그맨 김용명(코미디 빅리그 출연)과 함께 대형 붓, 빗자루, 새끼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 코믹스럽게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가수 강민주도 자신의 노래인 ‘회룡포’ 전문 가사를 쓰는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회장 쌍산 김동욱)가 주최하고 선기획(대표 김선엽)이 주관한 가운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 예천 유치를 염원하고 회룡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쌍산은 지금까지 1,200여 회의 퍼포먼스 행사를 펼쳐 기네스북에 등재되는가 하면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촬영된 ‘KBS 6시 내고향’ 예천군 회룡포편은 3월 25일 오후 6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