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최무선과학관, 숭모 기념비 진면목 드러내다
영천 최무선과학관, 숭모 기념비 진면목 드러내다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0.07.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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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선 장군 숭모기념비. 정신교 기자
최무선 장군 숭모기념비. 정신교 기자

경북 영천시 최무선 과학관 앞의 '최무선 장군 숭모 기념비'가 '강풍' 덕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천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개발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해전에서 화포를 써서 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최무선 장군(崔茂宣, 1325~1395)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고향에 2012년 최무선 과학관(경북 영천시 금호읍)을 건립하였다. 2015년에는 최무선 장군의 후손들이 주축이 된 최무선 장군 추모사업회에서 높이 8.5m, 폭 3m, 두께 1.6m의 화강암으로 숭모 기념비를 제작하여 영천 시장과 경북 도지사,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제막식을 가졌다. 그러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해 지역 건설업체가 기념비를 현재까지 검은 가림막으로 가려서 과학관의 이미지와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관람객들에게도 불편을 끼쳐 오고 있었다.

그러던 기념비가 장마철을 맞아 불어온 강풍에 가림막이 저절로 벗겨져,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 앞에 진면목을 드러내었다.

최무선 과학관은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휴일) 이외에는 상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20명 이상)은 예약이 필요하다.

  • 주소: 경북 영천시 금호읍 창산길 100-29(원기리277)
  • Tel: 054-331-7096
  • 홈페이지: https://www.yc.go.kr/toursub/cms/
    최무선 과학관 전경. 정신교 기자
    최무선 장군 숭모 기념비와 과학관 전경.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