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AI(인공지능) 시대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노인, AI(인공지능) 시대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 김차식 기자
  • 승인 2019.03.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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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틱 기술이 미래를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과거의 흔적은 뒤로 두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젊은 마음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누군가 세월은 유수같다고 말한다. 희망을 꽃 피우는 봄,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승차할까?
우리나라는 애초 계획보다 4년이나 빠른 2022년에 초(超)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 진입이 예상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부터는 100세 시대이다. 일본은 이미 모든 사회경제 흐름에 노인과 연관되는 창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노인들의 일상은 이 사회문화적 발전에 따라가지 못한다. 노인들은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문화의 틈 속에서 그저 바라보며 참여를 기다릴 뿐이다.
각종 기기의 활용 면에서 신세대를 따라 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달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노인들이 미래를 내다보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운송수단, 3차원인쇄, 나노기술이 그 핵심이다. 학자들은 새로운 기술혁신으로 인간의 뇌와 기계지능이 융합됨으로 30년 안에 인간의 지능과 구별이 안 되는 AI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사람들이 하던 여러 일을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가 대신하게 될 것이다. 노인들은 어떻게 순응하며 살아야 하나 걱정이다. 자존감을 상실하고 절망하며 목적을 잃어 삶을 포기하려 할까 염려된다.
새로운 세상이 되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당연함을 이해해야 한다. 노인의 수명은 길어지고, 건강하여 노인들의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활기찬 노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시니어 세대의 일상과 사회생활, 의·식·주 각 영역을 통합하는 노인교육 융합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보급해야 할 것이다.
AI 시대에도 기계는 기계일 뿐, 사람의 영혼까지 만들고 치유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변혁에 알맞은 준비는 충분히 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나이를 먹고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노년층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 시대의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보틱스(로봇+테크닉스(공학)의 합성어)의 기술이 미래 노인 시대를 더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