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상주 캠퍼스 기숙사에 외국인 유학생 수용
경북대 상주 캠퍼스 기숙사에 외국인 유학생 수용
  • 김항진 기자
  • 승인 2020.03.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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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까지 50여 명, 시 “코로나19와 관련 없어” -

- 자가 격리자 수용으로 대구 캠퍼스 기숙사 시설 부족해 일시 수용 -

상주시는 28일 경북대 상주캠퍼스 기숙사에 외국인 유학생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청 전경]

 

입사 대상자는 본국에서 방학을 보낸 뒤 개학을 위해 미국·프랑스 등지에서 오는 50여 명이며, 이날 8명이 1차로 입사했다. 입사 대상자 중 중국 유학생은 없다.

이는 입국한 유학생들이 들어갈 예정이던 경북대 대구캠퍼스의 기숙사가 자가 격리 학생 수용시설로 사용되자 상주캠퍼스에서 일시 머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수용 기간은 28일부터 대구 캠퍼스 학생들의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3월 8일까지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만 생활하며 식사는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대구시와 경북도·경북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함에 따라 유학생들의 일시 수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유학생 수용은 대구 캠퍼스 기숙사 시설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수용되는 유학생은 코로나19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시민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