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경북 오픈 동호인 탁구대회
대구 · 경북 오픈 동호인 탁구대회
  • 김차식 기자
  • 승인 2019.12.24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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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회 째를 맞이하는 대구 · 경북 오픈 동호인 탁구대회
-탁구 동호인 60개 팀 300여 명 참가한 본 대회
-시니어부에 7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평소에 닦은 기량으로 '열전’을 펼쳤다!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탁구대회에 이흔석 대회 운영위원장이 행사 진행을 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 탁구대회에 이흔석 대회 운영위원장이 행사 진행을 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 탁구대회(대회 운영위원장 이흔석, 이흔석 탁구클럽 대표)가 12.22.(일) 09:00~18:00까지 '대불스포츠센터(북구 유통단지로)'에서 대구 · 경북 탁구협회 동호인 60개 팀, 300여 명(시니어 동호인 7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탁구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올해 15회 째로 “핑퐁”과 함께 울림 나누는 꽃피는 화합의 장이었다.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탁구대회에 70여 명의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탁구대회에 70여 명의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이흔석 대구 · 경북오픈 동호인 탁구대회 운영위원장은 “대구·경북 거주 탁구 동호인들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탁구를 즐기고 좋아하고 있다”고 했으며, “대구·경북 동호인들의 이질적인 단체들이 모여서 운동으로 서로 만나게 되니 반갑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상호 친목 유대 관계를 돈돈할 수 있었어 무엇보다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소통의 운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대불스포츠센터에서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불스포츠센터에서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불스포츠센터 실내는 쌀쌀한 기온이지만 선수와 가족들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실버부 서복생(여 · 70 · 서부 탁구장) 선수는 “탁구를 시작한지는 10년 정도 되었는데 실내운동을 할 수 있어 좋으며 다칠 우려가 적어서 시작했다”고 했으며, “탁구 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여가 활용으로 좋으며, 젊은 세대와 호흡을 같이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탁구를 하기 전에는 혈압이 높았는데 운동으로 많이 낮아졌다. 경산 실버탁구대회에서도 우승한 경력이 있다”고 했다.

또한 실버부 배영태(남 · 64 · 서부 탁구장) 선수는 “체중이 많이 불어나고 60대에 찾아오는 병을 이기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4년 정도 되었다”고 하였으며, “아직 6부로 남아 있지만 탁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골프 경력도 25년 정도로 운동을 겸하고 있지만 이 탁구는 전천후 운동으로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실내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좋다”고 하였다.

대불스포츠센터에서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불스포츠센터에서 실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본 대회 김규형(남 · 50 · 서부 탁구장 관장) 대회장은 “탁구는 실버들이 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며 노년기에 들어갈수록 자신의 건강관리와 상호 단합을 위해서 필요한 운동이다“고 하였다. 또 “소규모 공간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등으로 치매 방지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 된다고 하였으며, 대회 운영 경비는 전적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한다”고 하였다.

승패와는 무관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페어플레이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대구 · 경북은 물론 다른 팀과의 상호 우의를 다졌다. 경기장 코드마다 승자와 패자는 서로를 껴안으며 축제의 장으로 연출되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훈훈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70여 명 실버들이 선수로 참여 하였으며 오전 9시분 부터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탁구 운동은 부상 발생이 많이 일어나지 않으며 실내운동으로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운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운동은 끼리끼리 뭉치게 되는 속성이 있어서 즐겁게 만난다. 탁구 운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가치를 함양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과 동시에 시니어 · 실버들의 건강한 삶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탁구가 시니어, 실버들의 삶의 활력소로서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스포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