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면허 반납 고령운전자 교통비 지원
포항시, 면허 반납 고령운전자 교통비 지원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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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면허 반납 고령운전자 교통비 지원
운전 면허증 사본
운전 면허증 사본

 

포항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포항에 거주하는 만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제정한 포항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항에 만7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7000여 명인 가운데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매년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지난 한해 포항에서 고령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57건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면허 반납 절차는 고령 운전자가 직접 포항 남·북부경찰서 민원실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후, 운전면허취소 결정통지서 발급받아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자진반납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