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들에 행복한 마트 나들이 및 난방유, 난방용품 전달
홀몸 어르신들에 행복한 마트 나들이 및 난방유, 난방용품 전달
  • 강효금 기자
  • 승인 2019.12.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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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지역 한 독지가 후원으로 250여 어르신 마트서 장보기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홀몸 어르신에게 지역의 한 독지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였다.

12월 18일 오후 가정종합사회복지관과 대구 이마트 칠성점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시는 홀로 어르신들에게 난방유와 난방용품,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행복한 마트 나들이 및 난방유, 난방용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지역 내 독지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구 북구 지역 23개 동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 250명에게 난방유와 전기매트를 지원하였다. 또 마트 나들이를 통해 평소 필요하지만 비용이 높아 구입하지 못한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을 필요에 맞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검단동의 한 어르신은 "시장은 자주 가보지만 마트는 처음 와 봤다. 신기하다"며 "독지가님 덕분에 새로운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도 사서 올 겨울은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지역에 이런 분이 계셔 몸도 마음도 정말 따뜻하다"라고 전하였다.
이 독지가는 이번 행사를 위해 2천500만원을 지원하며 "부족하지만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매년 2회(혹서기, 혹한기) 홀로 어르신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