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스토리, 북부도서관 체험활동
저널리즘 스토리, 북부도서관 체험활동
  • 노정희
  • 승인 2019.12.17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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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명여자중학교 학생들에게 저널리즘 인식 공유
-지역 신문, ‘시니어매일’ 알리기
경명여자중학교 학생들

12월 13일(금 10:00~12:00) 대구 북부도서관 ICT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 체험활동실에서 ‘신문 저널리즘 스토리’ 강좌가 있었다.

‘시니어매일 취재 부장에게 듣는 언론인 이야기’에는 경명여자중학생 30여 명이 참석하여 ‘시니어매일’ 신문사의 노정희 기자와 어울려 ‘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류의 역사는 문자체계로 인해 협력망을 이어왔다. 수천 년에 이르는 인간 역사의 기록은 정보라는 매체를 통해 더욱 빨리 퍼져나갔으며, 지구 끝 소식을 집안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기자는 새로운 소식을 생산하기 위하여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 행위를 ‘취재(取材)’라고 한다. 기자는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여 매체의 특성에 따라 신문, 잡지, 텔레비전, 인터넷 등으로 전달했다. 취재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기타 자료를 ‘취재원’, 새로운 소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보도(報道)’라고 한다.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저널리즘인 것이다.

과거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뉴스를 만들어 공급했다. 그러나 현재는 언론사 기자뿐만 아니라 단체나 기관, 일반 시민까지 뉴스를 만들 수 있다.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유통되던 소식이 이제는 온라인 신문과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 스마트 미디어로 옮겨졌다. 뉴스는 어린아이들까지도 손안에서 접하게 된 것이다.

무수히 쏟아지는 영상물로 인해 가짜뉴스도 확산하고 있다. 가짜뉴스는 쉽게 판별할 수가 없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낮은 가치를 부여하는데, 이것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균형 있는 시각과 진실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뉴스를 접할 때 살펴야 할 것이 있다.

-제목에 담긴 뜻.

-누가 언제 썼는가.

-펙트.

-인용.

-소스(정확한 신분을 밝혀야 한다. 관계자, 고위소식통, 법조계…라고 칭하는 것은 가짜일 확률이 높다)

-인터뷰이는 누구인가.

-편집 및 기사 의도.

-기자의 코멘트.

-사진의 크기와 내용.

-맥락은 무엇인가.

경명여자중학교 학생들은 대구 지역을 선도하는 저널리즘 매체 ‘매일신문’과 ‘시니어매일’의 기사를 읽어보았다.

기사쓰기 영상
기사쓰기 영상

그리고 PPT에 띄운 사진 한 컷을 보며 기사 작성 체험을 했다. ‘기사를 써보자’ 체험을 한 학생들은 아나운서가 되어 자신의 기사를 발표했다.

임예진(경명여중 1) 학생 기사 발표.

“12월 13일 금요일, 길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짱모 씨는 우산과 우비 장화를 착용하고 힘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트로 향하는 그는 여러 물웅덩이를 피하려다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뼈가 부러졌다고 착각한 짱모 씨는 자신의 진료시간을 당겨달라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진료 결과 가벼운 타박상으로 판명이 나자 짱모 씨는 병원 측에 사과하고 마트는 가지 못한 채 집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박정현(경명여중 1) 학생 기사 발표

“네…. 이번에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오늘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오전 8시경 ‘신짱구’ 어린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인데요. 오늘 소나기가 내릴 때 골목길에서 우산을 쓰고 가던 신짱구 어린이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던 승용차가 신짱구 어린이를 보지 못했고, ‘신짱구’ 어린이도 우산이 불투명해서 앞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빗길에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미끄러져 그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빗길 조심하시고 우산은 투명한 우산으로, 운전하는 분들은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 정보: 시민언론아카데미 책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