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보고 왔어요” 문장작가회 문학기행
“호랑이 보고 왔어요” 문장작가회 문학기행
  • 노정희
  • 승인 2019.10.28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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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작가회 40여 명, 영양과 봉화 일원 문학기행
영양 두들마을 '장계향 문화축전'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영양 두들마을
영양 두들마을

10월 26일, 문장작가회(회장 주설자)는 경북 영양・봉화 일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영양에는 한국 최초의 한글 음식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 문화축전’이 한창이었다. 회원들은 두들마을의 석계고택을 둘러보고 청록파 시인의 한 사람인 조지훈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주실카페. 좌로부터 카페주인 송정자 씨, 박용연 시인, 문성희 시인, 주실마을 이장
주실카페. 좌로부터 카페주인 송정자 씨, 박용연 시인, 문성희 시인, 주실마을 이장

두들마을 주실길에 예전에 없던 아담한 카페가 생겼다. 카페 주인 송정자 씨는 커피와 대추차를 준비해 문장작가회 장호병 발행인, 박태진 고문, 김진복 고문을 비롯한 회원 40명을 맞이했다. 옥수수와 사과까지 덤으로 차려주는 인심 좋은 아낙이었다. 알고 본즉 문장작가회 문성희 시인의 고향 친구라고 한다.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작년 5월에 개관한 ‘백두대간 수목원’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다. 봉화군 춘양면, 백두대간 중심에 자리한 백두대간 수목원의 규모는 5179ha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를 가졌다. 호랑이 숲에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보았던 전기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축구장 7개 면적의 울타리 안에 백두산 호랑이가 어슬렁거렸다.

백두대간 수목원에는 호랑이 숲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가 있다는 것이다. 시드볼트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자연재해나 기타 악영향을 대비해 지하 터널에 씨앗저장고를 만들어놓았다.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어른이나 아이나 호랑이를 보고 반가워하기는 매일반이다.

호랑이 숲의 백두산 호랑이
호랑이 숲의 백두산 호랑이
마냥 즐거운 어른아이. 좌 -김숙현 문장작가회 사무국장, 우-김계숙 수필가
마냥 즐거운 어른아이. 좌 -김숙현 문장작가회 사무국장, 우-김계숙 수필가

*사진 촬영 -김황태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