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네이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 출범
경북도, 네이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 출범
  • 김항진 기자
  • 승인 2019.10.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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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공약인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추진체계 가동
국가·지방 연구기관, 지역대학 등 14개 기관 협력,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경상북도는 10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네이처 생명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도내 국가․지방 연구기관과 지역대학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북도청]
경북도청

협의체는 경북 과학․산업 5대 권역 전략프로젝트 가운데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와 연계해 주요사업을 구체화하고,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도내 소재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6개), 지방 연구기관(4개), 지역대학(3개) 등 14개 기관이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통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게 되었다.

이날 출범식은 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혁신전략 설명과 협의체 운영계획 및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네이처 생명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정보교류 및 장비활용 ▲생명산업분야 국가 정책과제 공동개발 및 국비 사업화 지원 ▲지역 기업과 공동 연구과제 및 상용화 지원 협력 등이다.

앞으로 협의체는 기관별 업무특성과 전문성에 따라 백신․신약, 식품․생명기술, 한방․테라피․웰빙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참여기관의 전문 연구인력 중심의 사업별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신규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크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으로, 바이오 생명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으로 지역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협의체 참여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바이오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백신공장,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을 유치하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과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를 구축 중에 있는 등 바이오산업 관련기관이 모이는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계․협력을 통한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의체가 경북의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는 청정자원의 보고로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및 소재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