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내년부터 9년간 치매연구에 2천억원 투자한다.
보건복지부, 내년부터 9년간 치매연구에 2천억원 투자한다.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09.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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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262만명 이용
치매검사 비용 30만원→15만원으로 낮아져

보건복지부는 치매 중장기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과 진단·예방·치료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2020 ~28년까지 9년간 2천억원을 투입한다.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치매 극복을 위한 정책 내실화 방안의 하나다.

복지부는 아울러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신규 정책과제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치매환자와 가족은 2017년 12월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부분 개소 31개소 포함)에서 상담, 검진, 일대일 사례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262만명(치매환자 43만명)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진, 상담, 치매예방 및 치매쉼터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같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중증 치매질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금액은 평균 4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아지고, 지금까지 4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치매검사인 신경인지검사(SNSB, CERAD-K 등)는 20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SNSB 검사 비용의 경우 30만∼40만원에서 15만원 수준으로, CERAD-K 검사 비용은 20만원에서 6만5천원 수준으로(상급종합병원 기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