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는 양볼로 오해되기도 한다
딸 아이의 대학합격이 기뻤던 과부댁은 등록금 마련이 막막했다.
이웃에 고리대금업자가 하나 있었으나 불행히도 당달봉사였다.
"입학금을 좀 빌려주시면 몇 달 내로 갚아 드리겠습니다"
눈은 없고 듣는 귀는 있어 여인의 미모는 익히 알던 당달은 음심이 발동,
"당신이 깊숙한 키스를 허락해주면 빌려주리다"
그녀는 차마 입술을 주지 못하고 똥꼬(항문)를 배시시 내밀었고, 엉덩이 양 볼기짝을 잡은 봉사는 한껏 소원을 풀었다. 그럭저럭 빌린 돈을 갚질 못하고 빚 독촉은 극심하여 딸아이가 대신 당달을 찾아가 변명하기를,
"어머니가 지난달부터 지병이 도져서 지금은 중환자실에 누워 오늘 내일 하십니다“
잠시 멍하던 당달이 무릎을 치며 말했다.
"그랬구나! 그 날 그 입에서 냄새가 그리도 등천을 하더니 병이 그렇게 깊었던걸 내 몰랐구나!! ㅉㅉㅉ"
* 등천하다: 경상도 방언 -고약한 냄새가 하늘을 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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