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학교 '할매 할배 소방안전교실'
경상북도 소방학교 '할매 할배 소방안전교실'
  • 예윤희 기자
  • 승인 2019.07.3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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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포항, 안동에서 160명 참석
119신고 요령 익히기, 소화기 사용법 익히기, 심폐소생술 익히기
흥겨운 공연과 웃음치료를 곁들인 신나는 교육
경상북도소방학교 마크.  예윤희 기자
경상북도소방학교 마크. 예윤희 기자

 

7월 30일 경상북도 소방학교(안동시 임동면 소재)에서는 할매, 할배 소방안전교실이 열렸다. 

아침 7시 40분에 출발장소인 청도군 군민회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출석 등록을 하고 두 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안동을 향해 출발했다.

참가자 등록을 하는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참가자 등록을 하는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이날 교육에 (사)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회장 김영창)에서는 모두 86명의 어른신들이 참석하였다. 그 외에도 포항에서 40명, 안동에서 40명 등 모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전원, 예윤희 기자
참가자 전원, 예윤희 기자

 

주요 교육 내용은

119신고요령--신고자의 위치(도로명 주소, 전봇대 위치 숫자, 산에 설치된 119 산좌표, 200m 마다 설치된 고속도로 시점 표지판 등)와 증상 등을 정확히 알려 출동 대원들이 도착 즉시 필요한 구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했다. 

소화기 사용법--각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의 관리 요령과 필요시 사용 방법(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뽑아 불이난 지점을 향하게 하여, 손잡이를 움켜쥔다.)을 알려주고 실습을 병행했다.

소화기 사용 실습.  예윤희 기자
소화기 사용 실습을 하고 있는 청도군 참가자. 예윤희 기자

 

실습은 시간 관계로 희망자 몇 명만 실시하였다.

심폐소생술(CPR)--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사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기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참가자. 예윤희 기자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참가자. 예윤희 기자

 

참가자들은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배우고 실습을 한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전통 우리가락 연구소에서 온 세 명의 국악인의 국악 공연과 웃음치료사(담당 여필순)와 유쾌한 시간도 가졌다.  

국악인 공연.  예윤희 기자
국악인 공연. 예윤희 기자

 

공연 중간에 포항에서 참석한 이철균(포항 남부 노인대학 재학중)씨는 윤수일의 터미널을 불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포항남부노인대학에 재학중인 이칠균씨의 터미널(가수 윤수일 부름) 열창 모습. 예윤희 기자
포항남부노인대학에 재학중인 이칠균씨의 터미널(가수 윤수일 부름) 열창 모습. 예윤희 기자

 

경상북도 소방학교의 할매, 할배 소방안전교실은 올 4월부터 12월까지 경북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유익한 시간을 통해 시니어들도 스스로 생명도 지키고,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방법도 배운 알찬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