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연꽃으로 둘러쌓인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으로 둘러쌓인 경주 동궁과 월지 초록 속살 빈 가슴에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물안개 떠난 자리 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두 손 모아 합장한다. (연꽃, 노태웅) 동궁과 월지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 517번지에 있다. 연꽃단지는 동궁과 월지 역사유적 좌우 양쪽에 있다. 좌측 연못은 주차장에 맞닿아 있다. 우측 연못은 4만8㎡로 규모가 큰 연못이다.동궁(東宮)과 월지(月池)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이다.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문화/문학 | 장희자 기자 | janghj7080@naver.com | 2021-07-22 10:00 (11) 보령 성주사지, 적막한 빈 절터에 ‘흥망성쇠의 흔적’이 있다 (11) 보령 성주사지, 적막한 빈 절터에 ‘흥망성쇠의 흔적’이 있다 충청남도 보령의 성주면에는 신라 말기 사찰 성주사의 절터인 성주사지가 있다. 성주사는 아홉 곳의 큰 산 아래 문을 연 선종(禪宗) 사찰인 구산선문 중 하나로 이름 높았던 사찰이다. 평지사찰이었던 성주사지는 폐사지가 보여주는 황량한 공간을 넘어 아름다움을 대표할 만한 크고 유서 깊은 절터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성주사는 백제 법왕에 의해 오합사(烏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법왕이 왕자일 때 삼국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령하는 뜻으로 세웠다고 한다.보령시 성주면의 성주산은 높이 680m에 불과하지만, 선(禪)과 선(仙)의 규모 기자 코너 | 오주석 기자 | gump3000@naver.com | 2020-05-16 10:50 (10) 합천 영암사지는 폐사지 답사 일번지 (10) 합천 영암사지는 폐사지 답사 일번지 ◆아름다운 폐사지 영암사지합천의 철쭉 명산인 황매산 모산재 밑 산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는 영암사지는 여느 폐사지(廢寺址·절은 없어지고 절터만 남은 곳)처럼 한때 번성했다가 세월의 풍파를 거치며 스님도 절집도 사라진 쓸쓸한 옛 절터이다.쓰러진 절집 영암사는 창건기록은 없고 내력에 대한 것만 일부 남아있을 뿐이다. 빈 절집의 탑비에는 ‘고려 현종 때(1014년) 적연선사가 가수현(지금의 가회면)에서 83세로 입적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금오산 자락의 절집 선봉사 비석에는 천태종 5대 사찰로 원주 거돈사, 진주 지곡사, 해주 신 기자 코너 | 오주석 기자 | gump3000@naver.com | 2020-05-13 11:3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