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 피어날 추억] ⑳ 산에 소 풀 먹이러 가서 즐긴 놀이들 [꽃 피어날 추억] ⑳ 산에 소 풀 먹이러 가서 즐긴 놀이들 1950~60년대 봉강리(경북 상주시 외서면) 새마와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한우 한 마리는 키우고 있었다. 그때 소 한 마리는 그 집 재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귀한 존재였다. 농가에서 소는 힘든 일을 하며 주인을 도왔다. 남의 일을 하여 품삯도 벌어오고, 시골 5일 장날엔 달구지로 남의 짐을 장터까지 실어다 주고 운임도 벌었다. 부잣집 송아지를 키워 큰 소가 되어 송아지를 낳아 젖을 떼면, 큰 소는 부잣집에 돌려주는 장리 송아지를 키워 어렵게 자기 소를 마련하였다. 암소가 매년 낳는 송아지를 키워 판돈으로 학비와 생활비에 보탰다. 테마 기획 | 유병길 기자 | bky2945@hanmail.net | 2021-08-09 10:00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봄바람이 분 지도 한참이나 지났다. 울긋불긋 봄단장을 마친 나무 밑에서 듣는 새들의 하모니는 언제 들어도 상큼하여 머리가 맑다. 붉은색이 감도는 깃털을 앞가슴에 모은 곤줄박이가 꽃봉오리들 속에 숨고, 직박구리는 억센 목소리로 짝을 찾는다.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 한껏 몸을 늘이다 내려다보며 파릇파릇 쑥이 자라는 사이사이로 민들레가 보인다. 딱히 할 일이 없어 노란민들레 사이를 휘둘러 흰색민들레를 찾은 귓가로 마구간을 나서는 소가 “엄~메” 운다. 매년 이맘때면 선친께서는 쟁기질에 나선다. 마구간과 양지바른 두엄더미 옆을 지키던 소나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19-03-28 17:4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