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달성공원 반짝시장 엿보기 달성공원 반짝시장 엿보기 영상 뉴스 | 김상현(강민) 기자 | hamuptkbs@gmail.net | 2023-08-18 10:3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㊿한여름 낮의 삽화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㊿한여름 낮의 삽화 여름이 되면 해는 양동산 개미콧등 쪽에서 떠서 도덕산으로 넘어갔다. 해가 북동쪽에서 돋아 남중(南中, 천체가 자오선의 남쪽을 통과하는 일)하고 북서쪽으로 지는 이 코스는 해가 지나는 가장 먼 길로, 해는 새벽같이 길을 나서야 그나마 저녁종이 울릴 때 쯤 서산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여름의 하루는 길고 길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24일 경이면 학교는 여름방학에 들어갔다.농촌의 일과는 해가 뜨고 지는 데 맞춰 있었다. 따로 시계가 필요 없었다.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 이슬 맺힐 때에 일찍 일어나/ 해 돋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21-06-21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