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골 꽃 이야기] 용담, 그 푸르름에 대하여 [시골 꽃 이야기] 용담, 그 푸르름에 대하여 따뜻한 햇살, 높은 하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따라 온 예쁜 꽃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며 상사리의 가을은 깊어만 간다. 바쁜 가을걷이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청보랏빛 종소리를 울리며 반겨주는 아름답고 귀여운 꽃이 눈에 띈다. 하늘만큼 맑은 빛깔을 가져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용담꽃이다. 용담은 뿌리에서 강한 쓴맛이 난다. 용의 쓸개보다 더 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이라 실제 용의 쓸개가 있을 리 없다. 곰의 쓸개라면 모를까. 그만큼 매우 쓰다는 의미겠지.용담꽃은 가을의 문턱에서 꽃봉오리가 수정처럼 기자 코너 | 장성희 기자 | tmdtmd103@hanmail.net | 2021-11-18 10:00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26)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26) “애가 뭘 안다고요?”시어머니께 항변이라도 하고 싶었다. 마음만 그럴 뿐 입 한번 뻥긋 못한다. 그건 자살 행위란 생각이 앞선다. 막 싹을 틔운 새싹을 자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신이 난 사람은 시어머니 뿐이었다. 배가 부르다는 김천댁을 억지로 옆에 끌어다 앉히고는 일일이 반찬을 가려가며 먹기를 권한다. 남편과 아들을 대하기가 민망스럽다. 배가 부르기도 하거니와 쑥스러워 “어머님”하고 사정을 해도 “애~야~ 우야든지 많이 먹어야 한다. 밥 심이 곧 진짜 힘인 기라!”며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는다.달포 전까지만 해도 밥상머리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1-08-23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