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금호꽃섬”을 찾았지만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 등 가을꽃들은 사라져 보이지 않았고, 텅 빈듯한 넓은 꽃밭 전경에 허전하고 아쉬움 마음을 남겼다. 내년 봄에 필 유채꽃밭을 조성하는 차량 작업으로 먼지를 일으키며 작업 중인 것과 한편에는 어린 유채들이 심겨져 있었으며 심을 곳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었다.
대구광역시 도시관리 본부에서 내년 봄에 유채꽃밭에서 다시 만나요~! 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꽃들이 피어 있었던 아름다운 전경만보다 이렇게 넓은 야룻한 밭으로만 바로 보게 되는 기분이 어찌 허전한 생각이 들었다.
금호강 하중도는 “금호꽃섬”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새로운 이름 부르기도 좋고 예쁜 이름인데, 오랜 세월 금호강 하중도로 불리며 사용한 명칭이라 어찌 어색하게도 생각된다.
금호꽃섬(금호강 하중도)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 청보리밭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의 종류들이 아름답게 피어 힐링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으로 유명하다.
면적이 22만 2000㎡의 작은 섬이지만 연간 방문객이 30만 명을 넘는 대구의 관광명소이며, 대구광역시 북구의 10경에서 제1경에 속한다.
지난 3월 초에는 금호강 하중도 보도교가 완공 개통이 되었고 동시 신천대로에서 진ㆍ출입, 새 도로도 완공 개통됨으로 편리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중도 보도교 길이는 160m, 폭3m, 규모이며, 지상철 3호선 공단역에서 연계 쉽게 갈 수 있게 되어있다. 하중도 보도교 설치로 금호꽃섬으로 쉽게 접근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명소로 업그레이드를 더 해 주고 있다.
차량 진ㆍ출입 시 노곡교를 거치지 않고 신천대로에서 금호강 둔치 남편 주차장으로 바로 진입과 신천대로 팔달교 방면과 3공단 방면으로 바로 갈 수가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이젠 봄, 가을, 꽃구경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게 한다고 한다. 하중도 일대를 지방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한 뒤 국가가 보호ㆍ운영하는 국가 정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