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거창군 창포원에서 “제3회 아리미아 꽃 축제”가 열린다.
아리미아는 거창의 옛 지명인 "아림"에서 어원을 따온 신조어로서, 아림은 아름답다는 뜻이다.
“거창의 미래 꽃길에 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생화 전시회, 압화 전시회, 꽃그림 사진전, 꽃 공예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제관 꽃 조형물 관람 및 체험, 공연, 꽃차 시음, 열대식물원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황강 수변의 13만여 평 부지에 조성된 여러 유수지와 습지를 따라 꽃창포, 불두화, 수레국화, 작약, 꽃 양귀비,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남상면 창포원길 21-1에 자리잡은 창포원은 1988년에 합천댐을 조성할 때 수몰지역에 해당된 곳으로 농민들이 벼를 재배하던 곳을 거창군이 생태정원으로 조성하였다.
봄에는 100만 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 군락을, 여름에는 연꽃, 수련, 수국을, 가을에는 국화, 단풍을,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억새, 갈대를 볼 수 있다.
이곳 대표적인 꽃인 꽃창포는 영어로 아이리스라 불리며, 튤립, 장미, 국화와 함께 세계 4대 꽃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꽃창포는 “창포에 비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과 같이 자태가 곱고 매우 아름다운 꽃이다.
창포는 수질을 정화시키는 식물로 단옷날 머리를 감는 전통적인 풍속과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꽃창포는 5월 10일의 탄생화로 꽃말은 ‘우아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