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에듀버스, 디지털배움터
찾아가는 에듀버스, 디지털배움터
  • 김동남 기자
  • 승인 2021.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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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구역사에 마련된 디지털 배움터

누구든지 와서 배우는 디지털 배움터

한낮의 열기가 30도를 오르내리는 7월1일,

안동시 구역사 광장에서는 의미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IT 기기 활용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주로 찾아가서 가르쳐주는 디지털 배움터가 그 주인공이다. 전국각지에서 활동하는 IT 강사들이 오늘은 에듀버스를 함께 타고 와 스마트 폰 활용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안동시민들을 상대로 무료로 가르쳐 주는 교육장이 마련된 것이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기는 하나 그 사용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을 1:1로 마주앉아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었고 평소에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안내하여 주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람없는 무인가게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햄버거 하나라도 스스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까지 마련해 놓았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키오스크를 마음 놓고 눌러 볼 수 없었는데 오늘은 시뮬레이션이니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대로 주문해 보는 재미있는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 누구한테 물어볼 수 없는 것들을 이렇게 찾아와서 가르쳐 주니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지나가다 배너광고를 보고 들른 어느 시민이 스마트 폰을 배우면서 느낀 소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