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 , 이대로 괜찮은가?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 , 이대로 괜찮은가?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05.0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형태가 달라졌다. 정상적인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학하게 되었다. 온라인 개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업콘텐츠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강의에는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학생들 간의 학습 격차에도 큰 영향이 있다. 천안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학부모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체험한 변화에 체력관리 부족(29,9%), 수면 불규칙(25.9%)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생활 만족도는 ‘보통’이 281명(4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불만족’ 184명 (27.5%), ‘만족’ 80명(12%)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인해 부모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온라인 개학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가족 구성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 충분한 대화, 정서적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증진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마음의 바탕인 지, 정, 의를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마음 교육, 개인적인 자아실천을 위한 가치교육, 그리고 사회적인 도덕적 삶을 추구하기 위한 도덕교육 등 세 가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는 지식 교육, 정서교육, 행동 교육(실천 교육) 등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가치 판단 능력을 키워주고 올바른 정신상태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선배 시민으로서 이끌어 주어야 한다.

청소년기 교육은 꿈과 이상이 생겨나고 자아실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환경과 구조적 교육 방식은 성격과 인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이다.

가정과 학교는 교육의 일차적인 집합체이다. 가정과 교육기관을 통하여 인본주의 사상에 대한 인격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인격 형성은 물론 올바른 사회인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이 제공 되어야 한다. 

인성이란 인간의 품성을 말한다. 학교와 가정과 사회에서는 올바르게 성장한 사람의 인성이 밑받침이 되어 지, 덕, 체가 조화된 인간 육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미진한 관심으로 방관하기보다 제대로 된 교육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은지 다시한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