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念願)이 담긴 신천의 바위들
염원(念願)이 담긴 신천의 바위들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11.25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에 애민사상이 깃든 상징물
재난을 잠재우는 염원이 담긴 칠성시장옆 신천에 있는 물개바위가 마치 살아있는듯 영험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는듯 하다.

손문보 모산석림원 사장이 좋은 기운을 염원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 바위를 기증했다. 사비를 들여 운반,시공까지 했다  당시 싯가로 4억 2천만원이었다.

 

 

앞(머리)방향에서 본 물개바위 모습으로 얼굴에 형체가 있고 검은 빛깔 눈이 달려있는 듯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뒷(꼬리)부분에서 바라본 물개바위 모습으로 머리부위에 세로방향으로 흰색줄이 있으며 그 흰색줄에서 서광이 비치는 듯 하다.

 

칠성시장옆 상시 시민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신천변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

올해 10월 3일 태풍 미탁이 신천 일부를 범람시킬 정도로 강수량이 많았으며 물길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가 아직도 선명하게 그대로 남아 있다.

.

대봉교 상류지점에 수구에 해당하는 곳에 놓여있는 황소바위에 왜가리의 한가로운 모습.

 바위는 풍수학자에게 자문을 구해서 지정해 놓았다고 한다. 수구가 열려 있는 곳은 좋은 터가 아니고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보이지 않게 해야 재물이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신천 물길이 직진하여 내려오다가 좌회전하는 수구에 해당하는 곳에 놓여 있는 황소바위를 소나무그림자가 포근이 감싸주고 있다.

 바위가 안정감을   주고 있다.

황소바위옆 신천변으로 노랑, 빨강, 분홍, 흰색 가을국화꽃이 울긋불긋 가을향연을 펼치고 있다.

신천내 칠성시장과 경대교 사이에 놓여있는 물개바위는 무게가 40톤 정도로 머리는 앞산쪽으로 꼬리는 팔공산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 바위는 회색바탕에 머리부위에 세로 방향으로 흰색줄이 있으며 그 흰색줄에서 서광이 비치면서 영험한기운이 감돌았다. 

대구 시민들이 통행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2003년 9월 12일 한반도에 상륙해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 ‘매미’ 때 많은 사람들이 이 바위가 떠내려 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개바위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상동교와 중동교 사이에 놓여 있는 거북바위로 거북이가 앞에 바위를 기어올라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대봉교에서 희망교사이에 대봉교쪽으로 치우져 위치한 황소바위는 무게 29톤정도로 머리는 팔공산방향으로 꼬리는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흰색바탕에 회색줄이 세로로 있다

상동교방향에서 본 거북바위 모습으로 바위에 가려져서 거북머리와 상체 부분이 살짝 보인다.

신천에서 안주하는 외가리 등 철새들이 신천에 노닐다가 이 바위에 와서 쉬기도 한다. 태풍 ‘매미’ 때에는 아래쪽으로 조금 밀려 났지만 육안으로 확연히 식별될 정도로 위치가 바뀌지는 않았다.

거북바위 주변으로 오리들이 유영을 즐긴다 .

상동교와 중동교 사이에 상동교쪽으로 치우쳐 위치한 거북바위는 무게가 23톤정도로 머리는 북동쪽으로 꼬리는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2003년 태풍매미와 2019년 태풍 미탁 영향으로 방향이 동북쪽으로 살짝 틀어져 있는모습이다.

바위전체는 회색을 띠고 있는데 거북이가 앞에  바위를 기어오르는 형상이다.  태풍 ‘매미’ 등의 영향으로 방향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거북바위 주변에 있는 작은바위에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재난을 막아 태평성대와 애민사상을 이루고자 했던 목민관과  애향심과 오블리즈로 선행을 실천하고자 했던 한 독지가의 의기투합으로 신천에 생겨난 바위에 담긴 염원은 신천에 녹아흐른다

용이 신천을 바라보면서 누워있는 형상의 용두산성 등줄기에 가을빛이 번진다.
풍수지리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용두산줄기 용머리에서 뿜어져나오는 화기를 거북이가 막고 있는 듯 하다.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