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케이메디허브,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스트로젠에 위탁 개발·생산 협력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의 위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23일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아스트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위탁 생산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기업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위해 의약품 생산을 위탁하려 하는데 별도의 생산 시설을 구축할 필요없이 케이메디허브와 협력해 위탁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스트로젠(대표 황수경)은 경북대 의대 소아신경과 황수경 교수가 2017년 대구에 일반 뉴스 | 정양자 기자 | yj88999@naver.com | 2022-02-25 10:0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㊷장산댁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㊷장산댁 장산댁은 임철조 씨의 택호였다. 그에게는 구광본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그를 장산댁 아니면 ‘광본이 엄마’로 불렀다. 전통사회에서 결혼한 여성의 이름은 없었다. 택호 아니면 남편 이름의 처(妻), 아이 이름의 엄마였다. “평생을 함께 살아도 시어머니 이름 모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자식 기르며 이름 없이 살다가, 죽어서도 명정이나 상석(床石)에 본관(本貫)과 성씨만 남겼다.유일하게 여성의 이름을 불러주는 데는 교회였다. 장산댁은 소평교회 “임철조 집사”였다. 임 집사는 구정순(명동댁, 맹동댁),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21-02-16 10:0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㉜닳아가는 살들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㉜닳아가는 살들 벼 잎은 검이었다. 키 작은 벼는 단검, 키 큰 벼는 장검이었다. 벼 잎의 끝은 창처럼 뾰족하고 양날은 시퍼렇게 날이 서 있었다. 미세한 톱니가 촘촘히 박혀 맨살은 사정없이 베였다. 톱니는 물고기 비늘처럼 한 방향으로 뉘여 있었다. 벼 잎을 물고기에 견주면 줄기 쪽이 머리고 잎 끝이 꼬리였다. 왜가리가 물고기를 삼킬 때는 항상 머리부터 삼킨다. 그래야 비늘이 목구멍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벼 잎도 줄기 쪽에서 잎 끝 쪽으로 쓰다듬으면 괜찮았으나 그 반대 방향이면 손을 다쳤다. 벼는 잎 끝이 하늘을 향해 자라므로 논에 들어가면 손과 테마 기획 | 정재용 (엘레오스) 기자 | cjaey@naver.com | 2020-09-08 10:0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⑩아아 빛나여라 북부국민학교(2)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⑩아아 빛나여라 북부국민학교(2) 경주시청 건설과 농지개발팀 자료에 의하면 소평마을 주위 논의 경지정리는 1966년에 했다. 경주지역은 1964년에 오야, 건천, 나정 지역이 맨 처음이다. 소평마을 앞 안강들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해 놓았기에 그냥 두고 양동들, 모래골, 야마리, 육통들만 하면 되었다. 마을 입구에서 북쪽을 향해 섰을 때 5시에서 9시 방향만 빼고 다 한 셈인데, 5시 방향은 큰거랑이 형산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고 9시 방향은 고래전과 앞거랑이다.600평(3마지기)을 한 블록(배미)으로 만들어졌다. 구불구불하던 논둑은 곧아지고 모든 논 옆으로 수로와 농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19-08-20 12:5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