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7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70) 첫눈이라도 올려나 희끔한 하늘아래에서 마주한 두 사람이 뜨악한 표정으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사람은 불행 중 다행이란 생각에 놀랐고, 또 한 사람은 ‘어째 또 왔을까?’하여 놀랐다. 너무 의외라 둘은 왕방울 만하게 뜬 눈만 꿈쩍이며 장승처럼 마주하고 섰다. 어색하기가 이를 데 없는 두 사람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마주서서 한다는 인사말이“어~ 어서 오~오...! 어떻게...! 여기까지 귀한 걸음을!”하며 우물쭈물 말을 더듬을 때 상대라고 별반 다르지가 않아“그간 바깥사돈께서도 안녕 하셨나요! ....!”하며 양손을 맞잡아 비비며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6-27 10:00 한국민속촌 설맞이 행사 ‘새해야 이리 오너라’ 한국민속촌 설맞이 행사 ‘새해야 이리 오너라’ 한국민속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날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세시풍속 행사를 선보인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4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내내 쉼 없이 진행된다.매일 오전 11시 40분 열리는 지신밟기는 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메인 이벤트다. 지신밟기는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을 달래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과 잡귀를 물리치는 전통 의식이다. 농악단의 경쾌한 농악놀이에 맞춰 진행되는 의식이 끝나면 고사상에 올랐던 떡과 막걸리를 나눠 먹는 무료 음복 행사도 이어진다.새해를 시작하는 설날인 만큼 한 해의 시니어 뉴스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0-01-16 15:5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⑱설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⑱설 없으면 무슨 재미로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이라 하고 한해의 처음을 ‘정초(正初)’라고 한다. 설날은 전두환 정부 때인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구정(舊正)으로 불리며 공휴일도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에 음력설 쇠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양력 1월 1일을 신정(新正)이라 부른데 따른 것이다. 1989년부터는 ‘설날’로 명칭이 바뀌고, 1991년부터는 연휴가 도입됐다. 세배는 정월 초하룻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졌는데 이 기간 내내 ‘설’이었다. 설에는 서로가 복을 빌고 덕담을 나눴는데 어쩌다가 상대로부터 기분 나쁜 말을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19-12-27 16:13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① 장례 때면 인기 있던 두 사람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① 장례 때면 인기 있던 두 사람 필자가 자라난 마을은 소평(小坪)이다. 지금은 인근 '창말' 로 집단 이주한 상태지만, 태풍 '글래디스(1991년 8월 23일 마을에 큰 피해를 주었음)' 이전까지는 경주 양동마을(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에서 서쪽으로 펼쳐진 안강평야의 가운데 있었다.형산강 유역으로 물이 풍부하여 농사짓기는 좋았으나, 한편 하류라서 여름이 되면 연중행사처럼 가옥 침수의 위험에 시달려야 했다. 마을 사람들은 태풍 뉴스가 나오면 피난 보따리부터 싸 놓고 잠을 설쳤다.마을이 평야 복판에 홀로 오도카니 엎드려 있는 모습은 양동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19-04-02 13: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