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8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80) 시집으로 갈 때는 낡고 해진 옷을 꿰매서 입고, 친정으로 걸음을 할 참이면 새 옷으로 한껏 차려입으라고 했는데 청개구리귀신이 씐 것도 아니고 그 반대라니 어찌 아니 그러하겠는가? 별빛도 부끄러운 밤을 빌어 헌 옷 보따리 하나 들고선 비루먹을 강아지 모양으로 이 한 몸 의지하고자 친정을 찾아들 때는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한데 연지곤지에 족두리 쓰고 꽃단장에 새로이 시집을 가는 것도 아니고, 신랑의 등골을 뽑아 먹는 듯, 뼈 빠지게 번 돈으로 사치를 부려 몸치장으로 탕진하는 모양, 시어머니가 이 모습을 본다면 분명 눈살을 찌푸릴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9-05 10:00 "춘래불사춘"의 유래와 정치인들② "춘래불사춘"의 유래와 정치인들② 꿈인지 생신지 모르게 하룻밤이 지나 아침이 되자 황제는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 안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길게 한숨을 쉬었다. 주책없이 이마로 흘러내린 몇 가닥 애교머리를 빗어 올리며 “어찌 그러십니까?”물었지만 연신 고개만 절레절레 젓다가 초점을 잃은 눈동자로 또 한숨이다.따습다 여긴 자리, 꽃방석이라 여긴 자리, 꽃길만 걸으면 되겠다 싶어 가슴이 콩닥콩닥 들떠 지새운 밤이 무색하게 아침 댓바람부터 한숨 타령이다. 까닭 없는 불안이 가슴을 엄습하고 쪽빛 하늘이지만 어셔가를 뒤덮어 누르는 먹구름을 보는 듯하다. 그러고 보면 황제 일반 뉴스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19-12-02 10:06 "춘래불사춘"의 유래와 정치인들① "춘래불사춘"의 유래와 정치인들① 중국 전한(前漢)제11대 황제인 원제가 등극한 원년 약2천여 명에 달하는 궁녀가 입궁을 한다. 그들 사이에 왕소군이란 여인이 있었다. 왕소군은 남군(南郡) 자귀(지금의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 쯔구이현)사람으로 이름은 장(嬙), 자는 소군(昭君)이다.왕소군이 궁녀가 된 사연을 소상하게 알 수는 없으나 당시의 생활상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어려운 살림살이에 입 하나를 덜려는 궁여지책과 궁녀로 입궁할 시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고자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이란 궁녀들 속에서 후궁으로의 간택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 일반 뉴스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19-11-25 16: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