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65)까짓 거 죽으면 죽고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65)까짓 거 죽으면 죽고 5월 ‘가정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었다. 현충일과 6.25가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리본을 갈아달았다. 등교시간 교문에서는 복장검사를 하고 적발된 학생에게는 벌 청소를 시켰다. 때를 따라 ‘독서주간’, ‘쥐를 잡자’, ‘불조심’ 등의 리본을 달았다. 학생들의 왼쪽 가슴은 정부 벽보판이었다.농부로서 6월은 ‘눈코 뜰 새 없는 달’이었다. 찌는 듯 한 더위에 보리 추수 하나만 해도 죽을 맛인데 그 보리 베 내고 모내기까지 마쳐야 하니 죽지 못해 사는 셈이었다. 기한은 하늘이 정했다. 한 달이 채 안 됐다. 그 시기를 넘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22-06-23 17:00 예비군의 날 예비군의 날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어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군대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 아는 ‘예비군가’ 첫 구절이다. 그들은 노랫말 대로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갔다. 국민이 원하면 무한 헌신했다. 주어진 사명은 충실히 완수했다. 대한민국 예비군은 그렇게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해 왔다.4.2(금)은 53번째 맞는 ‘예비군의 날’이다. 1968년 4월 1일 예비군이 창설된 뒤 이날을 기념하고 향토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고자 매년 4월 첫째 금요일 기자 코너 | 이배현 기자 | yibaeh@naver.com | 2021-04-02 10:00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⑳바람은 봄을 재촉하고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⑳바람은 봄을 재촉하고 동지(冬至)에 이어 정월 초하루의 설, 정월대보름, 이월 초하루의 ‘이월'로 계속되는 명절은 다가 올 농사일을 대비한 긴 휴식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일곱째 해에는 땅을 쉬게 하여 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땅이나 사람이나 원기 회복(refreshing)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월'을 끝으로 농촌은 다시 보리밭 매고, 거름 내고, 논 갈고, 못자리 만드는 일로 다시 농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잣집에서는 머슴들에게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고 풍물을 치며 하루를 즐겁게 지내도록 했다. 추위로 봐서는 아직 겨울인데 달력은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20-01-30 16:1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