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겨울 동화가 열리는 청송 신성계곡 겨울 동화가 열리는 청송 신성계곡 문풍지 우는 겨울 밤이면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할머니는 이불 속에서어린 나를 품어 안고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소금 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죽지 않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죽지 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 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찬바람아 잠들어라해야 해야 어서 떠라한 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 흘리다가눈 산의 새끼노루 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그 겨울의 시, 박노해)신성계곡은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일대에 있는 계곡이다. 가정-생활 | 장희자 기자 | janghj7080@naver.com | 2021-01-14 10:00 [장서 산책]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 [장서 산책]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 지은이 데이비드 A. 싱클레어(David A. Sinclair, PhD)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자이자 기업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블라바트닉 연구소의 유전학 교수이자 하버드 폴 F. 글렌노화생물학연구센터 공동 소장,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노화연구실 책임자, 시드니대학교 명예교수다. 매슈 D. 러플랜트(Mathew D. LaPlante)는 유타주립대학교 저널리즘 및 커뮤니케이션 부교수다. 전문 분야는 저널리즘 글쓰기이며 작가, 언론인,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이한 기자 코너 | 김대영 기자 | kdy820@hanmail.net | 2020-09-07 10:00 [우리 산하] 다섯 번 찾으면 좋은 산, 오대산을 오르다 [우리 산하] 다섯 번 찾으면 좋은 산, 오대산을 오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1박2일 일정으로 오대산을 찾았다. 원주를 지나서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억수 같이 비가 내린다. 차들은 엉금엉금 기어간다. 2시간30분 이상 도로에 갇혀 있었다. 아침에 출발하여 오후 3시에 구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오대산은 갈 수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대관령 능경봉(해발 1,123m)을 올랐다. 비는 그치지 않고 안개에 바람까지 분다. 무서울 만큼 인적이 드물다. 약 2시간 동안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한 외로운 산행이었다. 힘들지 않은 짧은 코스이므로 여유롭게 다녀왔다.이튿날 아침 일찍 오대산을 기자 코너 | 이승호 기자 | leesh0601@hanmail.net | 2020-08-26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