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 이 푸르름 아! 이 푸르름 봄은 봄이다. 땅바닥에서 뽀글뽀글 기어 나오는 새싹들, 나뭇가지마다 움트는 새잎들이 앙증맞다. 4월은 연초록 세상이다.형형색색의 화려한 봄꽃에 정신이 팔린 사이, 강바닥에도 소리 없이 푸르름이 찾아왔다. 금호강의 봄은 싱그럽고 따뜻하다.연초록 잎으로 치장한 강버들은 힘차게 봄을 노래한다. 갓난아기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새잎은, 만지면 다칠세라 여리고 또 여리다. 포토 뉴스 | 최성규 기자 | csk3917@hanmail.net | 2022-04-07 17:00 묵묵히 금호강의 여름을 지키는 기생초 묵묵히 금호강의 여름을 지키는 기생초 금호강의 봄과 여름은 아름답고 화려하다. 강둑과 강바닥을 장식하는 노란 꽃들의 향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4월, 겨울을 견뎌낸 강버들이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무렵에는 야생 갓꽃이 강바닥을 노랗게 점령한다.5월 말이면, 강둑과 둔치에 일렬로 심어진 금계국이 피어나 관객들을 사로잡는다.6월 초순이 지나 금계국이 꽃잎을 떨굴 즈음에 소리 없이 나타나는 녀석이 있으니, 이 꽃이 바로 기생초다.갓꽃, 금계국, 기생초가 순서대로 이어받는다. 어느 꽃도 순서를 앞지르지 않는다. 남의 자리를 탐내지도 않으며, 자기 자리를 내어주지도 않는다. 포토 뉴스 | 최성규 기자 | csk3917@hanmail.net | 2021-06-22 10:00 갓꽃, 금호강을 노랗게 물들이다 갓꽃, 금호강을 노랗게 물들이다 금호강이 온통 노란 물결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식물이 꽃을 피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갓꽃이 그 주인공이다. 연초록 강버들과 어우러진 풍광은 한 폭의 동양화다.꽃에 둘러싸여 굽이쳐 흐르는 강물은 잔잔하고 평화롭다. 꽃이 피기 전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경치에 취한다.사람들은 금호강의 갓꽃을 유채꽃으로 오해한다.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를 지나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강바닥이 얕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습지가 나타난다. 둔치와 강바닥에 자연스레 자라는 잎 넓은 식물은 거의 갓이라 보면 된다. 율하지구 아파트 단 가정-생활 | 최성규 기자 | csk3917@hanmail.net | 2021-04-13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