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원더풀 시니어] (257) 전도몽상(顚倒夢想) [원더풀 시니어] (257) 전도몽상(顚倒夢想) 두 스님이 산길을 가다 고개를 넘자 참외밭이 나타난다. 젊은 스님이 노(老)스님께 풀죽은 소리를 한다. “스승님, 이젠 배가 고파 도저히 더 이상 못 걷겠습니다.” 그러자 老스님은 참외밭을 가리키며, 저기 가서 빨리 잘 익은 참외를 따오라고 했다. 젊은 스님은 원두막 주인 모르게 다가가 몰래 참외를 따려는 순간! 老스님이 “도둑이야!” 하고 크게 소리친다. 원두막 주인이 깜짝 놀라 황급히 달려 나오자, 젊은 스님은 다리야 날 살려라! 죽어라고 달아난다. 한참 후에 두 스님이 다시 만나자 젊은 스님이 볼멘소리를 한다. “스승님! 세상 기자 코너 | 김교환 기자 | kkh6593@hanmail.net | 2024-03-07 09:05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81)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81)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악녀는 어느 날 온다 간다는 한마디 말 없이 도망을 치듯 집을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분에 넘치게 화려한 복장으로 처녀를 불러들일 때는 또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부터 지울 수가 없었다. 지금의 호강은 일종의 미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지금껏 겪어온 시어머니의 성품으로 미루어 보아 알토란 같은 내 손자를 받아들이는 구실로 미구에는 처녀 자신을 들어 이 핑계 저 핑계를 끌려다 붙여서는 기필코 내쫓으리라 생각한 때문이다. 이는 숙명처럼 이미 운명으로 정해진 앞날이라 생각한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9-12 01: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