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7)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7) “참으로 요상도 하지요! 나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요! 어쩌면 이렇게도 공교로운 일이 있는지 말이에요!” 하고 할머니를 돌아보는 마님은 입가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한편으로“예~ 저~ 재 너머에 사는” 하고는 무당에게 말끝을 흐렸다고 했다. 하지만 무당은 이미 그럴 줄 알았다며“그렇지요! 이름은 끝순이지요! 성이 최 씨에! 어때요?” 하는 무당의 말에 마님은 그야말로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들이 말한 처녀의 사주가 이곳에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것을 기억하고는 기어이 찾아 아들의 사주와 맞추어 보는 무당의 신기에 그저 감동할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5-22 10:00 수어지교(水魚之交) 수어지교(水魚之交) “패러싸~잇!”, 붉은 드레스를 입은 은발의 여배우가 외치자, “와 ~” 하는 기립박수의 물결 가운데, 산적 같은 사내가 곰 같은 사내의 목덜미를 잡고 껴안고 주저앉는다. 곰같은 사내는 봉준호 감독, 산적은 배우 송강호이다. ‘호호브라더스’, 무명 시절에 아쉽게 헤어졌지만, 따스한 삐삐 문자가 인연이 되어서 두 사람은 살인의 추억(2003년)에서 부터, 괴물(2006년), 설국열차(2013년), 기생충(2019년)과 같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작들을 만들게 된다.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 기자 칼럼 | 정신교 기자 | kchung@knu.ac.kr | 2020-02-19 11:3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