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팔공산 청운대, 명품 소나무와 눈꽃의 황홀한 만남 팔공산 청운대, 명품 소나무와 눈꽃의 황홀한 만남 정신의 흰 뼈, 겨울 산이 부른다한치의 흐트러짐도용납하지 않는 스승차고 매운 회초리를 들고어서 오너라, 기다린다정신줄 놓고 앞만 보고 달리다가어질어질 코피 쏟으며 고개를 들면'외롭고 높고 쓸쓸한' 겨울 산이기다리고 있다히말라야는 아니더라도아주 가까이 눈 덮인 겨울 산의초대에 화답할 때가 온 것이다다만 등산이 아닌 입산의 자세누구나 정복해야 할 산은욕망의 화산이니설화, 빙화, 상고대가 추우면나도 춥고겨울 나목이 배고프고 목마르니나 또한 고프고 마르고생의 인감도장을 찍듯이발자국을 새기며산 아래의 내가 산꼭대기의 나를찾아가는 길입산의 내 가정-생활 | 장희자 기자 | janghj7080@naver.com | 2021-03-10 10:00 [문학 톺아보기] 안도현의 ‘연탄 한 장’ [문학 톺아보기] 안도현의 ‘연탄 한 장’ 안도현의 '연탄 한 장’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연탄차가 부릉부릉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삶이란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기자 코너 | 김채영 기자 | youngikim@hanmail.net | 2021-02-03 09:2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