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61)삭풍은 벌판을 거침없이 달려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61)삭풍은 벌판을 거침없이 달려 입춘과 ‘구정’(舊正)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입춘은 1968년과 1969년 모두 2월 4일이었으나 구정은 각각 1월 30일, 2월 17일이었다. 공식적으로는 ‘구정’이었으나 사람들은 ‘설’로 많이 불렀다. 설 무렵은 매우 추웠다. 추위는 입춘(立春)을 아랑곳하지 않는데다 2월 들어 바람이 많이 불면 체감온도는 한층 내려갔다. 눈 덮인 어래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은 칼날 같았다. “설을 거꾸로 쇘나, 완전 꼬치(고추) 날이네” “공굴 밑에 문디(문둥이) 다 얼어 죽겠다” 소한 대한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다. 거지들은 바깥공 테마 기획 | 정재용 기자 | cjaey@naver.com | 2022-02-18 10:00 유년의 뜰(오정희著) 유년의 뜰(오정희著) 《유년의 뜰》은 1981년에 나온 오정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소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전쟁의 상처와 가족의 고통, 아버지의 부재에 의한 가족의 해체, 생활의 변화 등을 보여주는 소설이다.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유년의 뜰' '중국인 거리'와 성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겨울 뜸부기'와 '저녁의 게임', 아내이자 어머니의 일상을 그린 '꿈꾸는 새'와 '비어있는 들', '별사(別辭)', '어둠의 집' 등 8개의 단편과 '작가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의 유년시절 슬픈 상흔들이 절절히 묘사되어 있으며 이 시 기자 코너 | 김수남 기자 | namwoon35@hanmail.net | 2019-10-30 09:31 처음처음1끝끝